가을을 제대로 품은 단풍명소_경상남도 수목원_진주수목원

급격하게 쌀쌀해지는 날씨로 가을이 얼른 지나가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조급한 마음에 이번 주는 단풍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다녀온 곳은 경남 근처에 단풍 명소로 소문이 자자한 경상남도 수목원입니다. 단풍 명소답게 수목원 입구에 도착했을 때부터 주차장은 만차로 주변이 혼잡했습니다.

입장요금
개인 어른(1,500원), 어린이(500원), 청소년/군인(1,000원)
단체 어른 (1,200원), 청소년, 군인(800원)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착한 입장료

입장료가 너무 착했습니다. 저희는 성인2, 어린이 1, 미취학 어린이 1, 이렇게 4인 가족으로 경남도민 가족할인을 받아서

1,750원에 입장을 했습니다. 

 

반입금지 및 출입금지 사항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반입금지되어 입구에 세워져 있는 킥보드, 자전가가 보이네요. 사람이 많아서 안전상 반입을 금지한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가을을 제대로 품은 듯합니다. 공원이나 수목원에 가면 포토존이 따로 있는데, 이곳은 수목원 전체가 포토존이었습니다. 

 

나들이온 가족, 연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취사는 안되지만 음식물 반입이 금지가 아니기 때문에, 머물렀던 자리만 깨끗하게 정리를 하신다면 먹을 것을 준비하여 편하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이날 요즘 푹 빠져있는 한솥도시락을 미리 포장해서 한적한 공간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애들도 잘 먹고 하니 너무 좋더라고요. 정말 치킨/스팸 마요 덮밥은 질리지가 않네요 ㅎ

 

피크닉 하기 가장 좋았던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있던 산책로 옆 광장입니다. 자유롭게 애들이 뛰놀고 피크닉을 즐기기에 너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붉은 단풍이 멋지게 펴있는 메타세쿼이아나무길은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멋진 포토존이었고, 사람들도 제일 많이 사진을 찍는 곳이었던것 같습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보다는 길 폭이 좁긴 했지만, 그래서인지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근처에 방문자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 매점이 있는데, 저는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미리 준비해서 갔기 때문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수목원 전체가 단풍 명소라는 게 그냥 걸으면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산책로 주변에 숲 속 놀이터가 있어서 애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두더지 동굴, 외나무다리 걷기 등 정말 많은 놀이공간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 주말 나들이는 항상 애들이 즐겁게 뛰놀 수 있는 곳을 항상 생각하는데, 수목원은 애들도 즐겁고 어른들도 힐링을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였던 것 같습니다.

 

 

동물원

2년 전에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했지만 준비 중이어서 아무것도 불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 가장 좋았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동물가족동산이었습니다. 앞에 말씀드렸던 착한 입장료라고 말씀드린 게 바로 이 부분 때문이었습니다. 1,750원을 주고 입장했는데 이렇게 멋진 미니 동물원이 있을 줄이야~ ㅎㅎ

 

동물의 종류가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규모가 작지는 않아서 정말 즐겁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사육장이 정비 중이라고 하니, 나중에 완성되었을 때가 정말 기대가 되네요.

 

 

 

가을이 가기 전에 또 오고 싶은 곳~

 

 

너무나 즐겁게 힐링을 하고 온 것 같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볼거리도 많았는데, 입장료마저도 너무 착해서 매주 오고 싶은 수목원인 것 같습니다.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단풍 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경상남도 수목원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